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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청담동 정식당 크리스마스 런치 후기 / 맛있는 김밥..

by 다롱이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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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당 테이블에 놓아져 있는 꽃🌹


안녕하세요. 다롱이입니다.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미슐랭 2스타, 

정식당을 갔다왔습니다.

미슐랭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정식당은 누구나 들어보았을 식당입니다.

2스타 중에서도 한식으로 괜찮은 식당으로 

평가받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전문 맛집 블로그는 아니지만 

또 그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반인의 미각으로 후기를 남겨볼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화살표 부분이 저희가 앉았던 곳입니다.😆


한달 전에 전화로 급하게 예약을 했었는데 

마침 25일, 12시 한자리 남았다 하여 

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누가 이렇게 예약을 빨리 하는 것인지.. 

그래도 한자리 겨우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5일 당일에 

호다다닥 12시까지 와서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난 

정식당에 오게 되었습니다.


'정'식당인줄 알았는데 '정식'당 이었다..😱

죄송합니다. 쉐프님 ㅠㅠ


전체적으로 제가 먹었을때는... 

'알고 있는 맛중 최고의 맛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에 미슐랭 1스타에서 양식을 먹었을 때에는 

약간의 감동이 있었다라면, 

이번 한식은 뭐랄까.. 

음..? 아는맛인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는맛이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구나 ' 

라고 생각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런치 메뉴 190,000원, 디너랑 비슷하네요..😭


메뉴는 보통 런치랑은 달랐고 크리스마스라고 

따로 준비한 듯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갔는데 다르다니..🙃)


제가 먹어보고 싶었던 

명란비빔밥은 없었습니다. 😥

그래도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인 만큼 기대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정식당 아뮤즈 부쉬, 메뉴에는 반찬.

코스요리 시작 전에 나오는 

한입거리 에피타이저입니다.

가운데 고기부터 먹고 왼쪽부터 

시계방향대로 먹어보았습니다.


012345

얇게 편 채끝 등심, 트러플 계란찜, 간장조개, 

굴튀김, 푸아그라와 유자소스, 샤베트까지

입맛을 확 돋게 만드는 한입거리였습니다.

다 맛있지만 특히 저는 굴튀김이 맛있었습니다.

느껴보지 못한 바삭함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캐비아, 새우, 다시마 젤리

캐비아를 여기서 볼 줄은 몰랐습니다.

세계3대 진미를 이곳에서 다 먹어볼줄이야!😆

그렇게 비싼 캐비아를 맛보다니, 

사진찍고 바로 먹어보았지만

음...? 이것이 캐비아군... 하고 끝났습니다.

부드럽고 녹아 없어지는 맛으로 먹나봅니다.

저는 정말 막입인가봅니다. 😂

심지어 여자친구는 맛없다며... 

비싼 캐비아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캐비아 두 그릇 뚝딱 했습니다.😅


포향초, 스모크 사바용 / 랍스타! 🤩

불향도 나면서 쫄깃한 식감에 

소스들도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특히 초록색 기름, 

제가 좋아하는 파기름 향이 강하였고

포향초는 달달하니 랍스타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았습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번째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김밥! 

김부각으로 바삭하게 만들었고 

성게를 올려 같이 먹는 김밥입니다.

저는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고

바삭하고 깔끔한 맛인 

김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게 맛있는 김밥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그냥 김밥이었습니다. ㅠㅠ

이 글을 보신 분들은 꼭 

맛있는 김밥 따로 시키셔서 

저 대신 맛있게 먹어주시길 바랍니다.😭


가리비, 무 조림 / 옥돔.😆

생선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옥돔이 랍스타만큼 맛있었습니다.

옥돔도 랍스타처럼 불향이 났고 

가리비랑 한입, 무 조림이랑 한입,

숫가락에 올려 양념을 살짝 떠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겉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촉촉한 옥돔을 맛보

이정도만 맛 보아도 오늘 식사는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진짜 메인은 안나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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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요리!🤗

왼쪽이 한우, 오른쪽이 이베리코 입니다.

저는 이베리코를 먹었고, 

여자친구는 한우를 먹었습니다.

먹기전에 칼을 고르라고 하시길래 

저는 올리브나무로 만든 칼을 골랐습니다.

뭔가 올리브나무가.. 있어보여서 골랐습니다.😂

역시 고기는 고기입니다. 

첫번째로 맛있었습니다.😍

둘 다 맛있으니 꼭 둘 다 시켜서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베리코를 더 많이 추천해주는 것 같아

둘 다 맛보았는데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이베리코 먹어보시는 것을 

저 또한 추천드립니다.👍


메인이 끝나고 나오는 프리 디저트. 

레몬, 생강으로 만든 샤베트 입니다.

이 조만한 아이가 또 다시 입맛을 

확 돋게 만들어줬습니다.

생강이 들어갔다 하여 의아했지만 

조화롭게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여자친구는 이것만 10개 먹고 싶다 합니다.🤣

섬세하게 올려져 있어 너무 귀엽습니다.😆


메인 디져트.

발로나 초콜릿, 바닐라 아이스크림 / 장작

크리스마스답게 레터링으로 

메리크리스마스는 써주셨습니다.😊

처음엔 장작이 뭐지 싶었는데 

초콜릿이 장작처럼 쌓여져 왔습니다.

아이스크림 역시 먹어보지 못한 

고급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돌하르방을 기대하고 왔지만 

이것도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라즈베리 마카롱, 흑임자 초콜릿, 에그타르트

그리고 저는 캐모마일 차를 마셨습니다.

마지막은 적당히 달달한, 

누구나 다 아는 디저트였습니다.

특히 흑임자의 맛은 정말 

흑임자 그 자체였습니다.


열심히 설정중인 여친님😅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에게 

갤럭시 워치를 선물해주며 

정식당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실수로 미네랄 워터를 주문해서 총 392,000원결제했습니다.😅

정식당 가신다면 물은 그냥 물 드세요!


런치로 가서 1인당 10만원 내외로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크리스마스 런치 1인당 190,000월 받아 

살짝 당황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한끼에 20만원은 아무래도 비싸지만 

남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한식 최고의 맛을 느낀것에 의미를 둔다면 

아깝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쪼금 비싸긴 해...😅)


다음번에는 평일 런치로 와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명란 비빔밥과 

돌하르방으로 보러 와야겠습니다.


더 재미난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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